삼성증권은 19일 NHN을 온라인광고 시장이 회복되는 데에 따른 최대 수혜라고 지목했다. NHN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재석 연구원은 "NHN은 온라인광고 시장에서의 시장지배력을 갖추고 있어 경기회복시에 강력한 반등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NHN은 소비성향과 인터넷이용률이 높은 10대와 20대 등 젊은 층 이용자의 비중(2009년 10월 페이지뷰 기준)이 전체 사용자의 52.9%에 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위 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경우 37.7%에 그치고 있다.

따라서 온라인광고 시장이 회복되면 NHN은 상대적으로 더 많은 수혜를 받는다는 전망이다. 광고주들이 유사한 가격 수준이라면 트래픽과 고객 충성도가 높은 1위 업체에게 광고비 배분액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또한 NHN에 대해 "하반기 신규 대작게임인 테라의 성공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배당 등 적극적인 주주우선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