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증시가 석유화학과 은행주 주도로 3개월여만에 3,300선을 회복했다.

1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0.35포인트(0.62%) 오른 3,303.23, 선전성분지수는 전날보다 28.73포인트(0.21%) 하락한 13,642.35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지수는 지난 8월6일 3,356.33을 기록한 이후 처음 3,300선을 돌파, 8월 4일의 전고점 3,478.01에 한발짝 더 다가갔다.

상하이증시는 약보합세로 출발한 후 중국석화, 중국석유, 공상은행, 건설은행, 중국은행 등 블루칩 주도로 3,300선을 돌파했으며 이후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3,300선 밑으로 밀려나는 등 치열한 매매공방이 벌어진 끝에 3,300선을 탈환했다.

선전증시는 기업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약세를 보였다.

중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관측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중국과 미국은 정상회담을 통해 경기활성화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으며 금융당국은 확장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고 재천명했다.

상하이증시 거래대금은 1천815억위안, 선전증시 거래대금은 182억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