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주들이 원·달러 환율 하락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오전 9시52분 현재 모두투어는 전날보다 1.68% 오른 2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만14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하나투어(3.09%), 롯데관광개발(3.12%), 자유투어(1.74%) 등도 상승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연일 연저점을 갈아치우며 3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9시 47분 기준 현재 환율은 전날보다 0.10% 내린 1152.9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1151.2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은 내국인의 해외여행 부담을 줄여 여행 수요를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환율이 하락하면 여행사들이 현지 랜드사와 호텔 등에 지출하는 비용이 줄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