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8일 자동차업종에 대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신차효과로 내년에도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상현 연구원은 "유럽 국가들의 자동차구매 지원책이 올해 종료되거나 조건이 약화되므로 내년 자동차업종에 대한 판매위축 우려가 존재한다"며 "그러나 현대·기아차의 경우 판매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투입될 유럽형 차종이 풍부하다"며 "현대차는 투싼ix, B segment MPV, C segment MPV 등이 투입되고, 기아차도 Venga, 스포티지 후속모델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유럽형 모델이외 기존 차종의 노후화로 판매확대가 제한적이었으나, 새로운 차종 추가로 점유율이 향상될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업종 최선호주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를 제시했다. 현대차는 신차 효과로 점유율 향상이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고, 현대모비스는 우수한 이익률 등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