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8일 코아로직에 대해 빠른 실적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보유' 의견과 목표주가 62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도한 연구원은 "코아로직의 3분기 매출액은 290억원, 영업손실은 108억원으로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며 "신제품 매출이 가시화되지 않을 경우 실적개선은 어렵다"고 판단했다.

코아로직의 3분기 실적은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는 수준이었고, 적자폭이 100억 이상으로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4분기에 휴대폰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적자를 벗어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4분기 매출액은 32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0% 가량 성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적자상태는 계속된다는 추정이다. 이에 따른 2009년 연간 영업손실은 2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다만 그는 "내년에는 출하량 상승과 원가 절감 노력으로 매출액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2010년 매출액이 1140억원, 영업이익이 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