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희소식에 상승하며 1600선을 돌파했다. 철강금속주들이 강세다.

17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07포인트(0.57%0 오른 1601.54를 기록중이다.

전날 뉴욕 증시가 소매판매 증가 소식에 힘입어 급등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10월 소매판매지수가 전달보다 1.4% 증가해 전망치를 넘어서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6일(현지시간) 전주말보다 136.49포인트(1.33%) 오른 10406.96을 기록했다.
S&P500지수도 15.82포인트(1.45%) 상승한 1109.30을 나타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9.97포인트(1.38%) 오른2197.85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들이 대량으로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현재 256억원 매수우위다.
기관은 79억원, 개인은 19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KB금융, 신한지주, LG전자, 우리금융은 오르고 있지만, 한국전력, 현대모비스는 떨어지고 있다. 현대차SK텔레콤은 보합세다.

업종별로는 제품가격 회복 전망에 힘입어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금속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가 1.62% 상승중이며, BNG스틸이 3.02%, 현대제철이 0.73% 오르고 있다. 고려아연은 2.20%, 풍산은 2.10% 상승중이다.

증시 반등에 증권주들도 강세다.
대우증권이 2.07%, 삼성증권이 1.45%, 한화증권이 1.33% 오르고 있다.

이 밖에 은행, 전기전자, 음식료업종의 상승세도 두드러진다.

현재 406개 종목이 상승중이며, 하락중인 종목은 190개에 불과하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