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7일 CJ가 삼성생명 상장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4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상헌 연구원은 "지주회사 가치는 보유 투자유가증권 가치에 의해 좌우된다"며 "비상장 투자유가증권의 경우 상장이나 매각시 그 가치가 현실화되기 때문에 지주회사의 가치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CJ는 삼성생명 주식 63만9434주(지분 3.2%)를 보유하고 있다"며 "삼성생명의 주당 적정가치 73만5000원을 적용하면 CJ의 목표주가를 올릴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삼성생명 지분 매각시에는 3649억원의 현금유입이 예상된다"며 "이는 현재 시가총액 대비 25.1%, 자산 대비 13.1% 수준으로 매각으로 인한 자산증가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