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7일 성우하이텍에 대해 비수기인 3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600원에서 1만7900원으로 14.8%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성우하이텍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801억원, 13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17%를 달성했다.

박영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는 동사의 경우 원래 고마진의 직수출이 소멸되는 특성이 있는 전형적인 비수기였으나 과거와 달리 중기적으로 현대차 그룹의 해외 신차 생산 증가가 본격화됨에 따라 금형 및 CKD 직수출이 기존 기대 이상의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신차 공급 물량의 절대적인 마진 수준도 한 단계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세전이익은 아산성우와 중국, 인도, 체코 공장 등의 실적 및 관련 지분법평가이익의 뚜렷한 호조세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865% 증가한 382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대우증권은 2009년과 2010년 일회성이익을 제외한 본사 세전이익이 각각 945억원, 929억원씩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008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이익 추세가 구조적으로 지속될 전망이다. 이는 현대차 그룹 전세계 생산의 2차 성장 단계 진입에 따른 수혜 요인이 크기 때문.

본사 영업이익은 물론 이머징 중심의 해외 공장 이익기여가 한 단계 레벨업될 것으로 박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그는 "일회성이익을 제외한 기준의 2009년 PER와 2010년 PER가 각각 4.0배, 3.9배 수준으로 2009년 중소형 부품업체 평균인 6.5배 대비 절대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