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예스24(대표 김진수)는 16일 지난 3분기 거래총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3% 증가한 992억원으로 높은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거래총액은 2735억원으로, 회사의 올해 연간 목표액 3690억원 달성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3분기 매출은 836억7900만원으로 2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3분기가 신학기여서 계적적 성수기인데다 공연예매,음반 등 문화상품의 매출도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특히 EBSi 교재 53종에 대한 단독판매 및 총알배송 서비스 확대 등 마케팅 강화로 매출 성장률이 높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32억1400만원으로 3.97%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원가율이 높은 학습서의 판매비중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제 2물류센터 임차와 총알배송의 이용 증가 등도 매출에 비해 이익이 덜 늘어난 원인이 됐다.

주세훈 예스24 기획지원본부장은 "총알배송 서비스의 반응이 좋아 충청권까지 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4분기에는 수익성이 좋은 도서매출 증가와 공연ㆍ디지털상품 판매강화를 통해 손익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