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6일 솔믹스에 대해 지난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가파르게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강력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성제 연구원은 "솔믹스가 지난 3분기 매출 131억원, 영업이익 6억원의 실적을 거두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올 상반기까지 전방산업의 어려움 탓에 3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최근 고객사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가동률이 정상 상태인 100%로 회복하면서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8월 이후 '캐시카우'인 알루미나와 실리콘 부문의 실적이 탄탄한 게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4분기에는 매출 145억원, 영업이익 17억원, 영업이익률 12%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 같은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이다.

최 연구원은 "내년에는 이익률이 14~15% 수준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며 "이는 올 3분기 투자했던 신규 알루미나 '전기로'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전체 매출의 51%를 차지하는 실리콘 세라믹의 경우 고객사들이 8인치 요구량을 줄이고 12인치 요구량을 늘리고 있어 수율에 대한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