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그레이트가 중국 위안화 절상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후 1시 27분 현재 차이나그레이트는 전날보다 80원(4.61%) 오른 18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전날 3분기 통화정책 보고서를 통해 "국제자본의 흐름과 주요통화추세의 변화를 감안해 위안화 환율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겠 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위안화 절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대우증권은 "위안화 절상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나 일부에서 위안화 절상이 내년 1~2분기 정도에도 가능할 수 있다는 언급과 함께 위안화 절상 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와 관련해 국내 시장에 상장된 중국 내수 관련주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위안화 절상으로 내수회복이 가시화되면 중국 내수 비중이 높은 내수 소비주 주식이 위안화 절상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중국내수 비중이 90%되는 신발 제조업체인 차이나 그레이트스타를 수혜주로 꼽았다.

인도양 및 대서양 지역 심해에서 낚시를 이용해 우럭바리, 도미류, 상어 등을 어획, 판매하고 있는 중국원양자원의 수혜도 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