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실적 발표 이후 파죽지세로 상승중이다. 계절적 성수기에 신종플루로 인한 때이른 방학효과까지 겹치면서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도 크다.

13일 오전 10시39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3500원(2.49%) 오른 14만4000원을 기록중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6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연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실적 발표 후 '아이온'의 중국 실적 약화나 내년 신규게임 부재 등의 리스크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시장에서는 일단 '그래도 싸다'는 쪽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외국인들이 전날까지 7일 연속으로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날도 골드만삭스를 통해 2만6000주 이상의 주문이 들어왔다.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는 신규서비스에 따른 마케팅비용으로 인해 부진한 곳도 있었지만 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인 11, 12월을 맞아 크게 개선된 실적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정 애널리스트는 "특히 신종플루로 인해 휴교하는 학교가 많아지면서 10월부터 때이른 방학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