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러닝이 지난 3분기 실적부진에 이틀째 약세다.

13일 오전 9시18분 현재 청담러닝은 전날보다 450원(2.53%) 내린 1만7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희영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청담러닝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은 29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8.6% 감소한 24억원을 기록했다"며 "3분기 전체 학생수 증가가 예상보다 저조해 고정비 부담이 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3분기 청담어학원의 학원당 학생수는 전년동기 대비 6.9%, 에이프릴은 19.7% 증가했다"며 "아직까지도 신종플루 여파로 학생수 증가율이 회복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다음달 10일 교과부의 외고 입시제도 개편안에 영어듣기평가 난이도 하향이나 반영비중 축소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며 "청담러닝과 같은 영어학원에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