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3일 성광벤드에 대해 신규 수주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하석원 연구원은 "성광벤드는 4분기 신규수주가 월평균 250억원 이상으로 뚜렷하게 회복되고 있다"며 "2010년에도 이같은 추세가 지속돼 주가상승 여력이 충분할 것"으로 판단했다.

성광벤드의 월별 수주액은 지난 7월(110억원)을 저점으로 9월(156억원)과 10월(190억원)에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것. 11월에는 300억원 내외로 지난해 동기대비 61%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이는 사상 최고치(350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하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회복과 유가상승으로 그 동안 지연됐던 중동, 아프리카, 등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다 재개했다"며 "성광벤드의 4분기 해외 플랜트 수주는 전년동기대비 100% 늘어난 1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