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산업생산 급등을 바탕으로 한 실적 호전 기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10시39분 현재 두산인프라코어는 전날보다 3.10% 오른 1만8300원에 거래되며 5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이날 양정동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16.1% 증가, 로이터의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웃돌았다"며 "2007년 이후 두산인프라코어 주가와 중국 산업생산 지표 간 상관계수가 0.85에 이른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강력한 주가 상승 모멘텀(계기)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산업생산 급등에 비춰 4분기 실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 애널리스트는 "4분기 공작기계 매출액이 턴어라운드(반등)할 경우 주가 상승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