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2일 우리이티아이가 실적 호조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정 연구원은 "우리이티아이는 지난 3분기에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냉음극형광램프(CCFL) 판매 증가와 LED(발광다이오드)모듈 매출 호조, 자회사 실적 호전 등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우리이티아이는 전날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34.6%, 0.7% 증가한 762억원과 9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전이익은 자회사 우리LED와 우리VINA, 뉴옵틱스 등의 실적 호조로 지분법평가이익이 급증해 전년동기보다 90.3% 늘어난 140억원에 달했다.

이 연구원은 우리이티아이의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우리이티아이는 LG디스플레이의 핵심 CCFL업체"라며 "LG디스플레이의 시장지배력 강화와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실적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또 "LED시장 진출을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도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