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2일 연말까지 증시가 상승 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전기전자 업종이 반등을 주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은 "증시의 상승 추세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한다"며 "12월 증시가 지금보다 높은 가격대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그 흐름의 중심에는 기존 주도주인 IT(정보기술), 자동차, 금융주가 있을 것"이라며 "추세와 주도주에 대한 신뢰를 유지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원 애널리스트는 "전기전자 업종이 다시 한번 반등을 주도할 전망"이라면서 "9월말 이후 증시 조정 과정에서 코스피 수익률을 밑돌았던 전기전자 업종은 최근 경기선으로 불리는 12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를 확인하고 본격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기전자 업종 내 반도체지수의 상승세가 돋보인다는 판단이다.

그는 "KRX반도체지수의 코스피 대비 초과 수익률은 올해 들어서만 80%에 육박하고 있다"며 "코스피 대비 KRX반도체지수의 상대강도가 상승추세선의 견고한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주도업종으로서의 선도적인 위치도 흔들림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반도체 업종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연일 급등하고 있는 D램가격을 통해서도 확인된다"며 "국내 업체들의 경우에는 저평가 매력도 충분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