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2일 금융통화위원회 금리결정 이후 코스피지수가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코스피지수 1600선 위에서는 외국인 매수확대를 불러올 모멘텀이 필요한 만큼 반등 지속 여부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목표수익률을 짧게 잡고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 이날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금리결정과 옵션만기 이벤트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며 "최근 이스라엘과 노르웨이가 금리 인상에 나섰고,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른 호주가 두 번이나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한국도 금리 인상 시기를 두고 신경이 예민해 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한국 정부가 G20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사항을 준수하는데 적극적이어서 출구전략에 대한 국제적 공조를 깰 가능성이 작고, 국내 부동산 가격 안정으로 저금리 유지의 명분도 세워졌다"면서 "따라서 호주보다는 기존 부양안을 연장하고 저금리 기조를 오래 가져가기로 한 미국 정책에 동조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와 출구전략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코스피지수는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며 "다만 반등의 지속 여부는 아직까지 판단하기 어려운 만큼 목표수익률을 짧게 잡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