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케이는 금일 공시를 통해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기업 DKSH사로부터 연간 144억원에 해당하는 폴리실라잔 및 말레이미드 공급의향서를 접수하고, 공급내용에 합의하였다고 밝혔다.

양사가 합의한 내용에 따르면 (주)로엔케이는 DKSH에 매월 2톤의 말레이미드를 공급하고, 공급단가는 1kg당 60만원으로 월 12억원, 연간 144억원 대금을 수령하게 된다.

말레이미드는 LCD, LED용 편광판 등과 같이 투과율이 높은 고분자유기화합물을 제조하는 데 필요한 핵심소재로서 국내에서는 그동안 기술력의 한계로 생산이 어려워 제조사가 극히 드믈고 공급이 부족한 화학소재이다.

(주)로엔케이는 금번에 순도 99.9% 이상, 총 메탈함량 50ppb 이하의 최고품질의 말레이미드 대량생산에 성공하여, 이미 시제품을 DKSH사를 통해 미국에 출하, 우수제품으로 인정받았고, 이를 기반으로 금번 공급의향서를 접수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주)로엔케이의 정재창 박사는 금번 공급의향서 접수 및 공급내용 합의에 따라 이른 시일내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현재 국내 대기업에서도 두 번에 걸친 시제품 평가 결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르면 12월부터 대량생산하여 납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