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엘넷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울산항 제6부두와 고래연구소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항만LED(발광다이오드)조명의 시험설치 시연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항만 LED조명 구축사업을 수행한 케이엘넷·삼성전기 컨소시엄은 "항만 LED조명을 국내외 항만에 적용하기 위해 지난 6월 협약을 체결했다"며 "우선적으로 울산항 제6부두를 대상으로 300W급 LED조명의 개발·설치 시범사업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케이엘넷 측은 "항만 조명이 LED시스템으로 교체되면 기존보다 50%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정천 케이엘넷 사장은 "내년 초부터 울산항 전부두와 광양항 등으로 항만 LED조명 구축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해외 항만에도 적극적으로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연회에는 국토해양부와 각 지방해양청, 항만공사, 공단 관계자를 비롯해 케이엘넷과 삼성전기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