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로 꼽히는 SK C&C가 유가증권(코스피)시장 상장 첫 날 공모가보다 높게 거래되고 있다.

11일 SK C&C는 공모가(3만원)보다 높은 3만225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이후 시초가 대비 200원(0.62%) 오른 3만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 C&C는 SK그룹 계열사의 시스템통합(SI) 등을 주된 사업으로 하는 회사로, 대형 SI 업체로는 처음 증시에 상장됐다.

SK그룹의 지주사 SK의 지분 31.8%를 보유하고 있고, 그룹의 총수인 최태원 회장이 SK C&C의 지분 44.5%를 보유하고 있어 실질적인 그룹 내 지주사로 평가된다.

올 상반기 매출 5216억원, 영업이익 532억원, 순이익 1129억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