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11일 휴대폰 부품업체인 인탑스에 대해 4분기 실적이 3분기 대비 호전되며 정상궤도에 들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10일 종가 1만77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운호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이 직전 분기 대비 0.7% 감소한 59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 역시 전 분기 7.9%에서 7.3%로 낮아졌다"며 "4분기 매출액은 655억원으로 3분기보다 11% 증가할 전망이고, 영업이익률의 경우 7.7%로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10월부터 물량이 큰 폭으로 늘고 있어 3분기 대비 매출액이 성장할 전망이고, 모듈 비중이 30%대로 높아지면서 ASP(평균판매단가)도 3분기에 비해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만 그는 "현재 인탑스 주가가 올해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5.1배 수준으로 저평가 국면에 있다"면서도 "당분간 실적 모멘텀(상승 요인)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돼 주가 상승 여력은 낮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