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남북 서해교전 소식에 하락반전했다.

10일 오후 1시1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63포인트(0.13%) 내린 483.82를 기록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미국 증시 상승 호재에 힘입어 490선 근처까지 상승했지만,오후 들어 남북한이 서해에서 교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반전했다.

정보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남북한 해군 함정이 이날 오전 11시28분께 서해 대청도 인근 해상에서 교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 사상자는 없으며 북측 함정은 반파돼 돌아가 일단 상황은 종료됐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소식에 전쟁 관련주들이 치솟았다.
빅텍이 10.20%, 휴니드가 7.24%, YTN이 2.02% 오르는 중이다.

반면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좋은사람들, 로만손, 신원 등은 1~2%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 하락반전에도 불구하고 개인들은 꾸준히 매수세를 늘려나가는 중이다. 117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도 순매수로 전환해 4억원 매수우위인 반면, 기관은 매도세를 강화하며 8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메가스터디,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태웅, CJ오쇼핑, 네오위즈게임즈, 태광이 오르고 있고, 서울반도체, 동서, 소디프신소재는 약세다.

현재 상승중인 종목은 오전에 비해 대폭 줄어 365개며, 561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