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주가 해외여행 수요의 회복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18분 현재 세중나모여행이 2.65% 오른 3480원을 기록 중이다. 하나투어(1.97%) 롯데관광개발(1.75%) 모두투어(0.25%) 등도 오름세다.

신영증권은 이날 여행업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출국자가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국내 고소득층의 해외여행에 대한 갈망은 생각보다 강력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의 신종플루로 인한 국가비상사태 선포, 국내의 잇단 사망자 보도에도 상관없이 해외여행 예약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