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사흘째 강한 반등에 성공하며 1600선 타진에 나서고 있다.

10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12포인트(1.40%) 오른 1599.9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주요 20개국(G20)이 경기부양책을 지속하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2% 가량 급등한데 힘입어 전날보다 18.54포인트(1.18%) 오른 1595.33로 출발했다.

이후 상승 폭을 확대하며 장중 지수 1600을 터치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364억원을 순매수하며 사흘째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1억원과 7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반도체 D램 가격 상승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고, 해외점유율 상승 기대로 현대차가 큰 폭의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업종이 상승 중인 가운데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운수장비, 건설, 운수창고 업종의 오름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상한가 없이 50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115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