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전기공업의 주가가 급락세다. 유상증자로 인한 대규모 저가 신주가 오는 12일 상장될 예정이어서 상장 사흘전 공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이화전기는 가격제한폭(14.64%)까지 떨어진 1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한가에만 310만여주가 쌓여 있다.

이화전기는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통해 이달 초 기존 주식수(1050만3272주)의 두 배가 넘는 2700만주의 신주를 발행, 110억원 가량의 운영자금을 확보했다.

이 신주는 오는 12일 상장될 예정이다. 신주의 발행가액은 410원(액면가 200원)으로 현 주가(9일 종가 1195원)보다 현저히 낮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