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하이닉스가 D램 가격 상승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 3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원(1.38%) 오른 7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닉스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두 종목 모두 사흘째 오름세다.

이들 종목의 강세는 11월 상반월 고정거래가격이 10~20% 상승하는 등 최근 D램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내년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화증권은 이날 "2010년 D램 시장은 크게 회복될 전망이나 시장 회복으로 인한 수혜는 선두 업체로 제한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주목하라고 밝혔다.

이는 △선두 업체들은 초기 DDR3 시장을 선점했고 △50nm급 미세공정 도입이 성공적으로 이뤄짐으로써 경쟁사 대비 탁월한 원가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선두 업체와 하위 업체와의 기술 격차가 유례 없이벌어져 있고 △주요 PC업체들이 안정적인 메모리 확보를 위해 선두업체 위주로 벤더를 전환함으로써 국내업체의 시장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