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0일 LG패션에 대해 올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종대 연구원은 "소비경기 회복에 따른 여성복 부문의 빠른 성장세를 감안하면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출시한 여성복 부문의 매출이 지난 3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142.7% 증가하면서 남성복 부문의 침체를 만회했다는 진단이다.

박 연구원은 "이는 여성캐주얼 시장 성장에 따른 신성장동력 확보라는 측면에서 고무적"이라며 "올해 신규투자한 약 450억원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완화시킬 수 있다는 데도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합리적인 재고·매장 관리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며 "LG패션은 2006년 상장 이후 지난해까지 안정적인 영업이익률 개선세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