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9일 중소형 종목 가운데 내년에도 주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성장주 6개를 선정했다.

이 증권사 변준호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10년 성장의 초입에 진입한 산업 내 핵심기업, 전방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로 시장점유율 확대가 유력한 기업, 성장에 대한 확신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을 보유한 기업들을 뽑았다"고 밝혔다.

최선호주는 크로바하이텍이엔에프테크놀로지를 꼽고, 일진디스플레이, 신화인터텍, 동양매직, 우주일렉트로닉스 역시 이에 해당하는 종목들로 추천했다.

크로바하이텍의 경우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부문 가세로 내년에도 기업가치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는 국내 LCD용 신너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용 식각액 등 신규 사업에 힘입어 고속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주식시장이 코스피 지수 기준으로 40%나 상승했지만, 내년에 짧은 기간 조정을 거친 후 중장기 상승궤도에 안착할 것이라는 전망에 비춰 이들 성장주들도 우호적인 환경에 노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