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6일 지수의 지지력 타진을 근간으로 시장에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코스피지수가 전날 반등 하룻만에 1550선까지 되밀린 것은 버티기를 통한 지지력 획득 기대감과 움츠러든 투자심리를 동시에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드러난 재정 및 통화정책의 유지와 경기선을 심각하게 위협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되는 현재의 경기여건, 외국인들의 매수세 연장 기대감 등은 지수의 지지력 형성 가능성을 유효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극심한 눈치보기 속에 연중 최저수준까지 감소한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외부 충격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장세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다"면서 "자칫 지난 7월과 같은 지루한 횡보세가 연장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뚜렷한 방향성을 잡아나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모멘텀의 발견이 필요하겠지만 현재까지의 여건은 기대감의 수준을 단기 저점 구축 이상으로 확대시키기는 어려워 보인다"면서 "경기선에서 지지를 통한 하방지지력의 형성 가능성에 주목하고 공격적인 주식비중의 확대는 변수들의 추이를 지켜본 후로 미루는 것이 보다 유리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