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6일 에너지솔루션즈에 대해 올해에는 부진하겠지만 2010년에는 실적회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에너지솔루션즈는 에너지절감 전문기업으로 에너지 비용측정, 진단 및 설계와 시공, 사후관리사업을 하고 있다. 에너지절약을 위한 에스코(ESCO) 사업과 태양광·우드칩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주력 분야다.

이 증권사 박종윤 연구원은 "에너지솔루션즈는 올해 적자전환이 예상된다"며 "그러나 2010년부터는 정부의 에너지절약 시책으로 실적회복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에너지솔루션즈의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145억원과 9억원을 기록했다는 것. 매출이 감소하고 원가율이 상승하면서 이익규모가 줄었다는 설명이다.

올해 매출액은 3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BEP) 수준, 순이익은 소폭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박 연구원은 추정했다.

하지만 정부가 에너지절약 시책을 꾸준히 진행 중이며, 기존 태양 광발전소 시공과 조명설비, 집단에너지 사업 등을 벌이고 있어 에너지솔루션즈에는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에너지솔루션즈의 2010년 매출액은 580억원, 영업이익은 46억원 달성을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