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의 자회사인 현대라이프보트는 6일 대우조선해양과 248만달러 규모의 구명정 및 구조정 단일계약을 맺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라이프보트의 수주잔량은 증가추세로 전환되기 시작했다는 것. 회사 측에 따르면 조선업황 침체로 수주량이 감소해 왔지만, 지난달부터 수주량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전현섭 영업부장은 "현재 수주잔량은 1200여척에 4500만달러에 이르고 있어 조선업계의 침체가 앞으로 2~3년간 지속돼도 현재 매출의 증가세를 지속할 수 있다"며 "아울러 2년전부터 준비해온 고부가가치 구명정과 신사업이 현실화되는 내년부터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라이프보트는 지난해 매출액 141억원과 영업이익 20억원을 시현했으며, 올 상반기에만 126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24억원을 달성해 급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