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사장 박준현 · 사진)이 홍콩 금융당국과 함께 오는 9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홍콩 자본시장 설명회'를 연다. '금융위기 이후 범 중화권 자본시장의 역할과 홍콩시장을 통한 자본 조달 방법'을 주제로 홍콩증권거래소와 홍콩무역발전국이 공동 주최하고 삼성증권 홍콩법인이 후원하는 행사다.

케이씨 찬 홍콩특별자치구 재경부 장관,로런스 폭 홍콩거래소 부사장,크리스토퍼 맹 홍콩무역발전국 컨설턴트 등 홍콩 자본시장의 유력 인사들이 강연자로 나선다. 삼성증권에선 박준현 사장이 '아시아 자본시장에서의 상호 협력과 홍콩 증시를 활용한 한국 기업들의 중국 사업 전략'에 대해 강연한다. 또 이 증권사 홍콩법인의 폴 청 이사 및 현지 법률 · 회계 전문가들이 홍콩 상장 전략과 주식예탁증서(DR) 상장 절차 등을 설명한다. 이번 설명회에는 국내 상장사와 비상장사 50여곳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현국 삼성증권 홍콩법인장은 "홍콩은 기업 자금 조달 규모가 아시아 1위,세계 3위 수준이고 중국으로 들어가는 관문이어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는 한국 기업의 홍콩 자본시장 진출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