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산업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현지 계열사인 'CAR'가 미국 중서부지역 석유제품 물류·유통 기업인 카드웰(Cardwell Distributing, Inc)과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기술산업은 현재 하루 1000배럴 이상의 오일샌드 원유 생산을 위한 시설 대형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오일샌드 원유 대규모 상업생산시 저장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안정적인 물류공간 확보로, 성수기·비수기별 출하 물량을 조절할 수 있게 돼 탄력적인 시장 대응이 가능해졌다는 판단이다.

한국기술산업 관계자는 "이번 유통·물류 전문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미국 내 석유제품 마케팅에 필요한 제반 인프라를 모두 구축하게 됐다"며 "오일샌드 유전 개발사업이 안정화 단계로 접어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