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5일 국내 증시가 전날 7거래일만에 상승 전환했지만 아직은 반등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찍을 때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김중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일단 시장 급락세에 제동이 걸리기는 했지만 국내외적으로 향후 경기 방향성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한 상황인 만큼 안정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 시장의 거래 규모가 바닥권 수준에서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점도 반등을 위해 필요한 에너지 부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개별 종목과 관련된 변수에 주목하되 당분간 기술적 대응에 초점을 맞출 것을 권고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불안심리를 넘어서서 당장에 추세적인 흐름을 기대하기보다는 좀 더 관련 변수들의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펀더멘탈 상으로 경기선의 지지력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업종별 접근보다는 종목별 단위의 낙폭과대를 기준으로 기술적 대응에 나서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