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5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유상증자로 인한 주가 희석보다는 중장기적인 효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서울반도체는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 홀딩스(Temasek Holdings Private Limited)'를 대상으로 2663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

김형식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략적 파트너로부터 대규모 투자 금액을 지원받았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내년 중대형 LED TV(발광다이오드 TV) BLU(백라이트유닛) 매출 확대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 전했다.

그는 "서울반도체가 올해 3분기 말부터 중대형 LED TV BLU를 국내, 대만 및 일본 TV업체들에게 납품하기 시작했다"며 "내년부터 중대형 LED TV BLU 매출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