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5일 엠게임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내년 상반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민경 연구원은 "엠게임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10.6%와 53.7% 감소한 139억원과 12억원을 기록했다"며 "신규게임의 출시가 없었고, 해외매출이 환율의 영향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매출 이익이 가장 큰 온라인게임 '열혈강호'의 중국 매출 감소와 지급수수료 및 마케팅비용 증가를 실적 부진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내년 신규게임 출시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엠게임은 지난달 28일 '아르고' 클로즈베타를 실시했으며, '발리언트' 또한 11월 말 클로즈베타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또한 5종의 웹게임이 12월경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년에는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