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은행 증권 보험사 등 주요 금융사의 임직원은 성과급을 한 번에 받지 못하고 3~5년간 나눠 받게 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금융사 보상체계 기준을 합리적으로 재구축하기 위해 업계에 보상 관련 모범 규준을 마련토록 지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 등은 이날 각각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G20 산하 금융안정위원회(FSB)가 만든 보상 기준에 따르면 주요 금융사의 고위 경영진은 성과급의 40~60%를 최소 3년 이상에 걸쳐 나눠 받아야 하며,또 최소 50%는 주식으로 받아야 한다. 특히 실적이 부진하면 보너스를 반납해야 하는 환수 조항도 포함돼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