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타워 전문기업 동국S&C는 4일 지난 3분기 매출액이 621억2400만원, 영업이익이 97억73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29%, 14%씩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키코 손실 해소 등으로 인해 42% 늘어난 66억9900만원을 기록했다.

동국S&C는 지난 8월 코스닥 상장 후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된 반면, 순이익을 제외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보다 주춤했다고 평가했다.

회사측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상반기 일시적 수주 감소 및 일부 선적 연기로 실적이 감소했다"며 "하지만 최근 경기 회복에 따라 업황이 호조세로 빠르게 전환됨에 따라 실적 모멘텀은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정학근 동국S&C 대표는 "지난 8월 IPO 이후 당사의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며 "실제로 부채비율이 지난해 4분기 481%에서 올해 3분기 32%로 449% 감소했고, 유동비율은 지난해 4분기 89%에서 올해 3분기 352%로 263%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