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디엠피가 프린터 사업과 LED(발광다이오드) 사업의 호조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대진디엠피(대표 박창식)는 3일 지난 3분기 매출액 211억2400만원, 영업이익 41억2300만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1%와 38.4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970년 설립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7% 감소한 30억2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환율 하락으로 인한 환산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에 성장폭이 다소 둔화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대진디엠피 관계자는 이번 3분기 실적호조의 배경에 대해 △반기 말 재고조정분으로 인한 매출액 반등 △LED 조명 제품의 견조한 실적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최근 LED 조명 제품 4종에 대한 고효율 인증을 획득하면서 매출액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여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박창식 대진디엠피 대표는 "금융위기의 여파로 전 분기 실적이 다소 좋지 않았지만 주력 사업과 함께 LED 사업부문이 최고의 시너지를 기록하면서 이 같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KS 인증을 비롯 각종 인증과 대형 거래처의 확보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