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동형발광다이오드(AMOLED)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12분 현재 엘디티 는전날대비 300원(7.65%) 오른 4220원을 기록하고 있다.지난 6거래일간의 약세에서 벗어났다.

덕산하이메탈이 전날대비 1100원(6.94%) 상승한 1만6950원으로 사흘만에 반등하고 있다. 크로바하이텍은 7020원으로 전날보다 350원(5.25%) 상승한 모습이다. 에스엔유도 1만3700원으로 전날보다 550원(4.18%) 올랐다.

삼성SDI와 LG디스플레이도 1% 안팎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식경제부와 한국 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전날 LCD, AMOLED, 3D 기술에 2013년까지 총 28조500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와관련 현대증권은 AMOLED 산업이 오는 2012년부터 성장기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는 2013~2014년 8세대 AMOLED 신규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라며 "이에따라 AMOLED 산업은 2012~2013년부터 본격적인 성장기 진입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 글로벌 AMOLED 시장은 SMD, LG디스플레이의 2강 구도 속에 샤프, 소니,파나소닉 등 일본업체와 AUO, CMO 등 대만업체의 추격이 예상된다"며 "2009~2011년까지 AMOLED 시장은 모바일 제품 중심의 도약기가 예상되며 2012~2013년부터 AMOLED TV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된 수혜주로는 삼성SDI, LG디스플레이, 덕산하이메탈, 엘디티, 크로바하이텍 등을 추천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