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일 풍산에 대해 철강·비철금속 업종에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남아있는 투자대안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최문선 연구원은 "풍산은 이익 변동성이 커 시장대비 할인돼 거래됐으나 이제는 실적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구리 수요의 회복기를 맞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세계 경기 회복으로 비철금속의 수요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특히 구리는 소비량이 많아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풍산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수익성이 높고 매출이 안정적인 방위산업 부문의 비중확대로 실적변동성도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