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선물이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1.35포인트(0.65%) 떨어진 204.0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 선물은 미국 증시가 전 주말 CIT 그룹의 파산 우려에 2% 이상 급락했다는 소식에 하락 출발하며 200선 근처에서 장을 시작했지만, 외국인이 매수세를 강화하면서 장중 한때 상승반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며 결국 하락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6197계약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987계약, 625계약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최윤모 교보증권 선물옵션팀장은 "최근 선물시장에 나타난 외국인 매수세는 과거 매도 물량을 다시 사들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추세적으로 매수 전환했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분석했다.

현선물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백워데이션으로 마감했지만, 장중에는 콘탱고를 나타내며 전체 프로그램은 3457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마감 베이시스는 -0.20을 기록했다.

이날 선물 거래량은 34만2292계약으로 전 거래일보다 6만2242계약 늘었고 미결제약정은 10만9682계약으로 1433계약 감소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