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랜드(대표이사 정찬복)는 2일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선도산업 지원단과 'BL153의 치매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임상 연구'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2006년부터 치매치료제 천연물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연구성과를 토대로 선도산업 및 특화분야의 유망상품 개발로 광역경제권의 부가가치 창출 기반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지식경제부의 2009년도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의 신규지원 연구과제에 지원해 채택됐다.

이는 BL153의 천연물신약으로의 개발 가능성을 전문가들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지원과제를 통해 15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안전성시험 등을 포함한 전임상을 완료하고 식약청에 치매치료제 천연물신약에 관한 임상시험승인(IND)을 2010년 하반기까지 받을 예정이며 승인을 받는 즉시 임상시험 진행을 계획하고 있다.

공동연구자인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홍진태 교수는 "현재까지의 연구결과로는 BL153은 인체에 부작용이 없이 안전하면서도 우수한 효능을 갖는 새로운 천연물 신약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