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전문기업 글로웍스(대표 최기현)가 마그네슘 관련 신소재업체인 엠팩트(대표 정수종)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2일 글로웍스에 따르면 엠팩트는 지난달 30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2개의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자본금을 60억원에서 30억원으로 감소시켜 글로웍스가 경영권 지분을 참여할 수 있도록 장치했다. 또한 글로웍스의 박성훈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4인을 엠팩트의 신규 이사진으로 선임하는 안을 통과했으며 감사도 글로웍스측 인사로 선임했다.

정수종 대표를 제외한 기존 이사진이 모두 사임함에 따라 엠팩트 이사회는 글로웍스 4명과 기존 엠팩트의 창업주인 정수종 대표로 구성됐다.

엠팩트는 지난해 18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내년에는 600억원대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글로웍스 관계자는 "엠팩트의 우회상장 또는 직상장을 위해 우선 글로웍스가 신규 이사진으로 선임됐으며 이를 통한 경영권 확보가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글로웍스는 이미 엠팩트에 30억원을 대여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엠팩트에 자금 투입을 마친 상황"이라며 "기 대여된 30억원을 지분화할 것이며 이런 절차들이 마무리되면 글로웍스가 최대주주로 변경돼 상장절차를 본격적으로 밟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