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셀은 30일 자회사인 메디셀과 '2009년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사업 지원단은 지식경제부 산하 재단법인으로 정보기술(IT)와 의약바이오 분야에서 지원기업 43개를 선정했다.

이노셀은 메디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동결 활성화 림프구 치료제 개발'과 '항암 면역세포치료제개발'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2011년까지 3년간 1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정현진 대표이사는 "이번 지원을 통해 동결 활성화 림프구 치료제가 개발되면 1회 채혈로 5회 분량의 치료제를 생산하고 동결 보관할수 있게 된다"며 "치료제 생산의 원가를 낮추고, 환자의 치료 스케줄에 따라 유동적으로 치료제를 공급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노셀은 2007년 8월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간암 치료제로 이뮨셀-엘씨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뮨셀-엘씨는 환자 혈액을 약 40ml 채혈해 체외에서 특수배양과정을 통해 제조되는 환자 맞춤형 항암치료제다.

메디셀은 이노셀이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지난해 공동 설립한 자회사다. 줄기세포를 면역세포로 분화시켜 항암면역세포치료제로 생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