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나흘만에 반등했다. 지난 이틀간 대량으로 매물을 쏟아냈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섰다.

30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1.35포인트(0.72%) 오른 1597.20을 기록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 미국 증시가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깜짝 성장에 힘입어 2%대 급등한 것에 힘입어 1600선 위에서 상승 출발했다. 이후 오름폭을 줄이기는 했지만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외국인이 사흘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218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도 1115억원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반면 기관은 1393억원 순매도를 나타내며 하루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LG전자, 현대모비스, LG화학이 상승중이며, 현대차와 신한지주, 한국전력은 약세다.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25% 상승중이다.

지난 사흘간 급락하며 50만원선이 무너졌던 포스코도 1.71% 상승하며 50만원대를 회복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으며, 그 중 최근 조정을 받아왔던 철강금속, 증권, 전기전자, 보험의 상승폭이 크다. 반면 의약품, 전기가스, 음식료업종은 떨어지는 중이다.

현재 511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락중인 종목은 132개에 불과하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