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9일 다음에 대해 4분기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달성, 실적 개선의 지속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6만4000원에서 6만8000원(28일 종가 5만57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승응 애널리스트는 "다음달 1일부터 검색광고 재계약이 시작됨에 따라 그 효과가 4분기에 일부 반영될 전망"이라며 "다음의 올해 4분기 당기순이익이 8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4분기는 무선인터넷 활성화에 대비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신규 서비스 출시로 인한 자산상각비용과 마케팅비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다음의 현재 주가가 내년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12.4배 수준"이라며 "이후 실적 개선 및 무선인터넷 활성화로 인한 성장성 모멘텀(계기)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