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9일 소디프신소재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밑돌아 부진했지만, 4분기 이후 새로운 도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1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변한준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하락으로 수익성 하락이 가시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소디프신소재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것은 생산능력이 증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쟁업체 대비 시장경쟁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소디프신소재가 유일하게 주력제품인 NF3, SiH4에 대한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 변 연구원은 "앞으로 NF3,SiH4의 수요 증가로 인해 소디프신소재의 시장점유율은 더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현재 진행되는 신공장에서 양산이 시작되면 고정비 분산 효과에 의한 비용절감 효과가 원·달러 환율하락에 따른 수익성 하락을 상쇄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