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9일 LG생명과학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임진균 연구원은 "최근 합성신약, 바이오의약품, 혼합백신 분야의 연구개발(R&D)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3분기에는 C형 간영치료제(미국 길리어드 사이언스에 라이센싱)에 대한 후기 임상 2상(미국)을 시작함에 따라 성공 가능성을 높임과 동시에 중도 기술료 38억원도 추가로 받았다"고 강조했다.

당뇨병치료제에 대한 임상 3상 승인과 B형 간염치료제의 후기 임상 2상 진입이라는 성과에도 주목해야 할 때라고 임 연구원은 전했다.

임 연구원은 "이처럼 R&D 부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기업가치를 올리는 모멘텀(계기)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